제목이 그럴 듯 한 게 떠오르지 않아 본의 아니게 묵혀둔 사진들입니다. (여전히 제목은...)
몇 장 추려봅니다.
5월 장미, 데스칸소 가든에서 찍었습니다.
왜 끈 떨어진 장미만 찍었느냐 물으신다면:
제 눈엔 저게 그렇게 이뻐 보였어요.
마치 중년의 인간을 보는 것 같더군요.
주어진 삶을 마지막까지 장렬하게, 그러면서도 유쾌하게 즐기는 모습,
"중년, 당신 멋져! " 이런 말을 하고 싶었어요.
"2020년,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."